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조재영

[이슈 콕!] 혜경궁 김씨…평양냉면

[이슈 콕!] 혜경궁 김씨…평양냉면
입력 2018-04-07 20:32 | 수정 2018-04-08 10:01
재생목록
    ◀ 앵커 ▶

    한 주 동안 각종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알아보는 이슈 콕 순서입니다.

    오늘(7일) 전해드릴 키워드는 혜경궁 김씨 그리고 평양냉면 같은 것들이네요.

    다들 아는 내용이신가요?

    조재영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 리포트 ▶

    4월 첫째 주 굵직한 정치 사회 이슈들을 모두 제치고, 가장 많이 언급된 건 벚꽃이었습니다.

    언급량이 26만 건이나 됐는데 최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작년보다 4일, 평년보다는 일주일 이상 벚꽃이 빨리 피었고요.

    그만큼 벚꽃 얘기도 활발했습니다.

    미투 운동의 불길도 여전했습니다.

    대학교수들의 성추행 폭로가 이어졌던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엔 방송인 김생민 씨의 10년 전 성추행 사실이 미투 담론을 이끌었습니다.

    3위는, 이재명 전 성남시장을 둘러싼 논란.

    일명 '혜경궁 김씨' 사건인데 SNS를 뜨겁게 달군 내막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지난 3일, 한 트위터 이용자가 이 전 시장의 경쟁 상대인 전해철 경기도 지사 예비후보를 원색적으로 비방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아이디를 보니 이 전 시장의 부인 김혜경 씨의 영문 이니셜과 같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이 과거 이력을 뒤졌습니다.

    이 전 시장의 개인 사진을 이 전 시장보다도 먼저 올리는가 하면 당사자 김혜경 씨의 사진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계정 주인이 김혜경 씨가 맞다면서 '혜경궁 김씨'란 별명까지 붙었는데,

    이 계정은 "이재명 시장님 존경한다."는 글을 마지막으로 4일 새벽 사라졌습니다.

    이 전 시장은 "아내는 SNS 계정이 없다. 허위사실에 근거한 인신공격을 멈춰달라."고 해명했는데, 이 해명으로 논란이 수그러들었을까요?

    빅데이터 분석을 보면 아닌 것 같습니다.

    계속 순위 살펴보겠습니다.

    평양에서 열린 남북합동공연, 시청자 여러분은 뭐가 가장 궁금하셨나요?

    '평화'와 '김정은' 언급량이 1만 3천 건.

    하지만 '레드벨벳'이 1만 8천 건으로 더 많았습니다.

    레드벨벳까지 누른 최고 인기 검색어, 바로 '평양냉면'이었습니다.

    남측예술단이 평양 옥류관에서 냉면을 먹는 사진이 활발하게 공유됐는데 흔히 평양냉면에는 양념을 하지 않는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진짜 원조 평양냉면 식탁에는 양념과 식초가 놓여있어 더 화제였습니다.

    집집마다 겪으셨을 재활용 쓰레기 대란도 많이 언급됐습니다.

    또,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서는 미세먼지 줄이려면 나무를 심어야 한다며 식목일을 예전처럼 다시 공휴일로 만들어달라는 국민 청원이 쇄도했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1심 선고는, 단 하루 만에 전체 6위를 차지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재판이 생중계됐고 사람들의 시선은 TV로 쏠렸습니다.

    재판 결과에 누군가는 씁쓸해했고 일부는 몰려들어 오열했습니다.

    끝내 이 재판을 외면한 단 한 명.

    피고인 박근혜의 자리는 비어 있었습니다.

    뉴스서비스 이슈 콕이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