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희웅

한국당 "외유성 갑질 출장 vs 김기식 "업무상 출장"

한국당 "외유성 갑질 출장 vs 김기식 "업무상 출장"
입력 2018-04-08 20:06 | 수정 2018-04-08 21:18
재생목록
    ◀ 앵커 ▶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 예산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외유성 출장이라며 사퇴를 촉구했고, 김 원장은 업무 출장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희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은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김 원장에 대한 검찰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 원장의 화려한 갑질 이력은 애초부터 그가 참여연대 출신 금융전문가는 커녕 노골적인 갑질 달인이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신분 당시 유사한 일에 대해서 강한 징계를 촉구했던 김 원장의 말을 상기시키며 '표리부동의 끝판 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기식 당시 국회의원/2014년 10월 국회 정무위]
    "학회 참석하고 리쿠르트 하겠다고 매년 나가는데 이게 진짜 이렇게 국민 세금, 국민 돈 들여가면서 학회 참석을 위해서 이렇게 매년 나가야 되는지…"

    김 원장은 오늘 7페이지에 달하는 참고자료를 통해서 문제제기를 반박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출장이 거래소의 지주사 전환 반대에 대한 로비 목적이라는 의혹에 대해선 지주사 문제가 불거진 건 출장 후 1년 뒤의 일로서 서로 관계없는 일이며, 3번의 해외 출장은 모두 업무차 간 것으로 다녀온 뒤 혜택을 준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국민이 해명을 받아들일지 의문이라며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김원장의 출장이 로비성 의도는 없었다는 면을 강조하며 당시 관행적 차원에서의 해외 출장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경우도 적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청와대는 "김기식 원장의 임명 철회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