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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공방'에 오늘도 파행…국회 정상화 불투명

'김기식 공방'에 오늘도 파행…국회 정상화 불투명
입력 2018-04-10 20:34 | 수정 2018-04-1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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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 돈으로 간 해외 출장에 여성 인턴을 동행시켰다는 논란에 이어서, 오늘(10일)은 국회 종료 직전에 남은 정치자금을 반납하지 않고 비서와 함께 유럽으로 외유를 떠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청와대는 검토 결과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은 김기식 금감원장에 대한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원장이 국회의원 임기 종료 직전이던 지난 2016년 5월 말, 정치자금으로 해당 비서와 함께 유럽으로 외유성 출장을 갔다는 겁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후원금이 남는 경우 전액 국고로 반납조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국고로 반납하지 아니하고 유럽 외유의 항공료로…"

    한국당의 의혹제기에 대해 청와대는 이 문제 역시 검증과정에서 걸러진 것이며 선관위의 사전 승인을 받고 간 것이어서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김 원장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김 원장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 가능성까지 거론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국회 정상화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방송법 개정안 처리 요구에 대해선 더불어민주당이 새로운 방송법 개정 구상으로 맞섰습니다.

    공영방송 사장을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선출하자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부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협상은 또다시 결렬됐고, 대정부 질문도 무산됐습니다.

    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은 홍문종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를 막기 위한 방탄국회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개헌도 버리고 추경도 걷어차고 홍문종 지키기를 위한 방탄국회를 만들겠다는 것이 자유한국당의 속셈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어느새 지방선거와 개헌안 동시 투표를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 시한도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관계의 경색으로 개헌안 통과 전망은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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