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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추가 의혹제기에 민주당 역공…'외유' 난타전

한국당 추가 의혹제기에 민주당 역공…'외유' 난타전
입력 2018-04-11 20:24 | 수정 2018-04-1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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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이 김기식 금감원장에 대해서 의원 시절 부적절한 후원금과 강연료 문제가 있다며 추가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민주당은 흠집 내기라면서, 김성태 원내대표도 피감기관 돈으로 해외 출장을 간 사실이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정시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은 김기식 금감원장이 19대 의원 임기 종료 직전에 자신의 정치후원금 5천만 원을 당내 초재선 의원 연구모임인 '더좋은미래'에 후원한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모임에 당시 김 의원도 소속돼 있었던 만큼 이른바 '셀프 후원'에 해당한다는 주장입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정치자금 땡처리 예우와 함께 땡처리 나눠먹기를 하고 다단계 셀프 돈세탁을 한 정황마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좋은미래' 소속 의원들은 이에 대해 해당 모임이 김 원장의 개인적인 것이 아니었다고 엄호에 나섰습니다.

    또 자유한국당과 일부 언론이 김 원장의 외국 출장에 비서 대신 굳이 여비서 동행이란 표현을 써온 건 인권유린 행위이자 악의적 흠집 내기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한국당의 김성태 원내대표가 지난 2015년 2월 피감기관인 한국공항공사의 돈으로 미국과 캐나다로 외유성 해외출장을 갔었다며, 김 대표는 남을 비판할 자격조차 없다고 역공했습니다.

    [제윤경/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김성태 원내대표야말로) 갑질의 최정점에 있었다는 비판을 피할 길이 없습니다."

    한국당 측은 공무상 출장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확전으로 치달았습니다.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우상호·박영선 의원은 김기식 원장을 부패혐의자라고 비난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예비후보를 겨냥했습니다.

    두 사람은 안철수 예비후보가 카이스트 교수 시절 카이스트의 공금으로 개인적인 외유성 출장을 4차례 다녀왔다고 협공했습니다.

    안철수 예비후보 측은 이에 대해 전형적인 물타기 공세라고 반박하는 등 전방위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MBC뉴스 정시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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