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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성폭력 의혹' 이재록 목사 경찰 조사…출국금지

'신도 성폭력 의혹' 이재록 목사 경찰 조사…출국금지
입력 2018-04-11 20:37 | 수정 2018-04-1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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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의 한 대형 교회 목사가 여성 신도들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지방경찰청이 지난 9일 이재록 만민중앙교회 목사를 출국금지했습니다.

    20대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입니다.

    앞서 만민중앙교회 여성 신도 5명은 이 목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현재 고소인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에도 이 교회에 다녔던 한 20대 여성 신도가 2년간에 걸쳐 이 목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고소장을 제출했다가 '자료를 보강하겠다'며 고소를 취하했습니다.

    [만민중앙교회 전 신도]
    "(성폭력 피해)여자애도 그때 당시에는 부담을 느껴서…시간이 계속 가고…3개월 가까이 됐는데 조사도 이뤄지지 않고…"

    피해자 측은 자신들 외에도 고소를 진행하지 않은 추가 성폭력 피해자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취재진은 여러 차례 이재록 목사 측에 연락을 취했지만 답변이 오지 않았습니다.

    만민중앙교회 측은 올해 74살인 이재록 목사가 중요한 예배에만 참석하고 있다며, 제기된 성폭력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교회 관계자]
    "교회에서는 당연히 부인하죠. 그런 일은 있을 수가 없다…그렇게 할 분도 아니고…"

    만민중앙교회 측은 이번 성폭력 의혹에 대한 진위 파악을 벌인 뒤 조만간 공식입장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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