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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또 갑질 논란…"조현민, 병 던지고 물 뿌려"

대한항공 또 갑질 논란…"조현민, 병 던지고 물 뿌려"
입력 2018-04-12 20:13 | 수정 2018-04-1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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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현아 전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이 일어난 게 2014년인데요.

    이번에는 여동생 조현민 전무의 갑질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회의 중에 화가 나서 직원에게 병을 던지고 물을 뿌렸다는 건데요.

    조현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유리병을 던졌다, 분이 안 풀렸는지 물을 뿌렸다.

    최근 한 광고회사 직원들이 쓰는 익명게시판에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가 저지른 일'이란 글이 올라왔습니다.

    조 전무가 대한항공 광고를 맡은 광고회사와의 회의 도중 자신의 질문에 답을 못한다는 이유로 광고회사 팀장에게 병을 던지고 물을 뿌렸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조 전무가 광고회사에서 촬영해 온 영상이 마음에 들지 않아 소리를 지르긴 했다,

    하지만 사람에게 물을 뿌리진 않았다, 종이컵에 든 물을 바닥에 뿌렸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조 전무가 이후 "잘못했다, 후회한다,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문자를 화를 냈던 팀장에게 보냈고, 상대도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전했습니다.

    광고 회사의 해당 팀장과 현장에 있었던 직원들은 당시 상황을 묻는 취재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 광고회사는 현재 대한항공의 광고를 독점하고 있습니다.

    조 전무는 논란이 확산되자 오늘 오후 "사과를 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며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막내딸인 조 전무는 대한항공에서 광고와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며 저가항공사 진에어 부사장도 함께 맡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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