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항섭
제주 서귀포서 관광 열기구 추락…조종사 사망
제주 서귀포서 관광 열기구 추락…조종사 사망
입력
2018-04-12 20:23
|
수정 2018-04-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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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관광용 열기구가 추락했습니다.
제주 서귀포에서 난 사고입니다.
돌풍이 갑자기 불어서 탑승객들은 튕겨나가고 조종사는 숨졌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바람이 빠진 거대한 열기구가 힘없이 나무에 걸려 있습니다.
이 열기구는 오전 7시 40분쯤, 조종사와 탑승객 등 13명을 태우고 떠올랐습니다.
'오름'을 바라보며 순조롭게 비행하던 기구는 30분 만에 강한 바람에 휘청이기 시작했습니다.
삼나무 숲에 한 차례 걸렸다 빠져나온 뒤 착륙을 시도하다 다시 급강하했습니다.
[열기구 탑승객]
"착륙을 시도해서 내려오는데, 충격이 있을 거니까 자리에 앉아서 꼭 붙들고 있으라고 했는데…"
열기구 조종사와 관광객 등 모두 13명이 타고 있던 이 열기구는 갑자기 급강하하면서 산 중턱으로 추락했습니다.
열기구는 와산리 운동장을 출발해 1시간 가까이 운항한 뒤 송당목장에 착륙할 예정이었지만, 9킬로미터나 벗어난 지점에 떨어졌습니다.
지면에 충돌한 기구는 바람에 끌려다녔고 탑승객 12명은 밖으로 잇따라 튕겨져 나오면서 다리와 허리 등을 다쳤습니다.
마지막까지 조종간을 쥐고 버티고 있던 조종사 54살 김 모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열기구 탑승객]
"조종하던 분은 열기구를 컨트롤하다 보니까 충격이 훨씬 더 컸던 것 같고…"
열기구가 추락한 곳이 외진 숲 지대여서 구급대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안타깝게도 1시간이나 걸렸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관광용 열기구가 추락했습니다.
제주 서귀포에서 난 사고입니다.
돌풍이 갑자기 불어서 탑승객들은 튕겨나가고 조종사는 숨졌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바람이 빠진 거대한 열기구가 힘없이 나무에 걸려 있습니다.
이 열기구는 오전 7시 40분쯤, 조종사와 탑승객 등 13명을 태우고 떠올랐습니다.
'오름'을 바라보며 순조롭게 비행하던 기구는 30분 만에 강한 바람에 휘청이기 시작했습니다.
삼나무 숲에 한 차례 걸렸다 빠져나온 뒤 착륙을 시도하다 다시 급강하했습니다.
[열기구 탑승객]
"착륙을 시도해서 내려오는데, 충격이 있을 거니까 자리에 앉아서 꼭 붙들고 있으라고 했는데…"
열기구 조종사와 관광객 등 모두 13명이 타고 있던 이 열기구는 갑자기 급강하하면서 산 중턱으로 추락했습니다.
열기구는 와산리 운동장을 출발해 1시간 가까이 운항한 뒤 송당목장에 착륙할 예정이었지만, 9킬로미터나 벗어난 지점에 떨어졌습니다.
지면에 충돌한 기구는 바람에 끌려다녔고 탑승객 12명은 밖으로 잇따라 튕겨져 나오면서 다리와 허리 등을 다쳤습니다.
마지막까지 조종간을 쥐고 버티고 있던 조종사 54살 김 모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열기구 탑승객]
"조종하던 분은 열기구를 컨트롤하다 보니까 충격이 훨씬 더 컸던 것 같고…"
열기구가 추락한 곳이 외진 숲 지대여서 구급대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안타깝게도 1시간이나 걸렸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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