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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北 정권교체 바라지 않아…선제공격은 대재앙"

폼페이오 "北 정권교체 바라지 않아…선제공격은 대재앙"
입력 2018-04-13 20:15 | 수정 2018-04-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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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의용 실장이 만난 볼턴 보좌관과 함께 북미정상회담을 조율해나갈 중요한 인물이 바로 폼페이오 국무부장관 후보자입니다.

    폼페이오가 오늘 청문회에서 비핵화 합의를 위한 조건이 도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고, 김정은 정권의 교체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박민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포괄적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는 환상이다"

    상원 청문회에 나온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의 말입니다.

    한 번의 정상회담으로 북핵 문제를 다 풀 수는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길로 들어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부 장관 지명자]
    "결정을 내리는 두 정상이 양쪽 모두 수용할 수 있는 비핵화 조건을 도출하는 건 가능하다고 봅니다."

    정상회담에서는 비핵화 시한과 보상조건 등을 정하고, 구체적인 이행절차는 실무 회담에서 풀어 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폼페이오 지명자는 "미국 정부가 비핵화 합의가 가능한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고 낙관한다"고도 했습니다.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제시할 복안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 겁니다.

    동시에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지기 전까지 어떠한 보상도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또, 북한 핵이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경우 군사적 대응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부 장관 지명자]
    (지상군 투입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까?)
    "네, 그렇습니다. 꼭 필요한 조건이라면 가능할 수 있습니다."

    폼페이오 지명자는 대북 선제공격은 대재앙이며 북한의 정권 교체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대북 압박 원칙을 강조하는 동시에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에 무게를 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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