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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이끈 황희찬, 거짓말 같은 역전승…4분에 3골 폭발

'기적' 이끈 황희찬, 거짓말 같은 역전승…4분에 3골 폭발
입력 2018-04-13 20:43 | 수정 2018-04-1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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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금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황희찬 선수가 팀의 첫 유로파리그 4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뇌진탕 증세를 겪고도 골을 넣는 투혼을 보여줬습니다.

    박주린 기잡니다.

    ◀ 리포트 ▶

    1차전에서 4-2로 패했던 잘츠부르크.

    2차전도 후반 중반까지 1-1에 머물렀습니다.

    여기에 황희찬의 뇌진탕 증세까지 더해지며 희망은 점점 사그라드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27분 '잘츠부르크의 기적'이 시작됐습니다.

    하이다라가 강력한 중거리포로 경기 흐름을 바꿨고, 2분 뒤 황희찬이 상대 뒷공간으로 날카롭게 침투해 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유로파리그 2호 골이자 시즌 12호 골.

    기세가 오른 잘츠부르크는 또 2분 만에 4강행을 결정짓는 축포를 쏘아올럈습니다.

    4분 만에 3골을 몰아친 거짓말 같은 승리.

    오스트리아 클럽으로는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 4강에 오른 순간이었고 그 중심에 황희찬이 있었습니다.

    후반 막판 뇌진탕 증세를 호소해 교체됐던 황희찬은 정밀 검사 결과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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