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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안보리서 거친 설전…확전 움직임은 없어

미-러, 안보리서 거친 설전…확전 움직임은 없어
입력 2018-04-15 20:12 | 수정 2018-04-1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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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시리아 공습 이후 미국은 파괴된 목표물을 공개하면서 임무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자평했습니다.

    긴급소집된 유엔 안보리에서는 미국과 러시아가 충돌했습니다.

    김병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영국 프랑스군은 시리아의 화학무기 시설을 목표로 105발의 미사일을 퍼부었습니다.

    미국 국방부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다마스쿠스 인근의 바르자 연구개발센터의 건물 3동, 홈스의 화학무기 저장고 건물 2동과 벙커가 정밀 타격으로 사라졌습니다.

    [다나 화이트/미국 국방부 대변인]
    "우리는 목적을 달성했다. 우리는 화학 무기 프로그램의 심장부를 타격했다."

    미 연합군의 미사일 100개를 막아냈다는 시리아 정부의 주장을 반박한 겁니다.

    UN 안보리에서는 미국과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의 날 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바실리 네벤쟈/주유엔 러시아대사]
    "러시아는 시리아에 대한 공격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비난한다."

    [니키 헤일리/주유엔 미국대사]
    "(시리아가 또 화학무기를 사용하면) 미국은 공격할 준비가 되어있다."

    거친 설전을 주고받았지만, 확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 연합군의 공습이 단발성으로 끝났고, 시리아와 러시아의 보복 공격 움직임도 아직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리아에서 미군 철수를 계획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더 이상 비용을 치르려 하지 않을 거란 전망도 이런 분석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병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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