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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리설주 여사"…첫 독자활동 공개

"존경하는 리설주 여사"…첫 독자활동 공개
입력 2018-04-15 20:25 | 수정 2018-04-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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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를 존경하는 여사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리설주의 개별 동정도 처음으로 북한 언론에 보도됐습니다.

    유충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 예술단의 발레 공연이 열린 평양 만수대 예술극장.

    화사한 차림의 리설주가 귀빈석에 모습을 드러내자 관객들이 일제히 일어나 환영합니다.

    리설주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을 대동하고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동행이 아닌 리설주의 독자적인 외부 활동이 공개된 건 처음입니다.

    "존경하는"이란 표현까지 등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존경하는 리설주 여사께서는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함께 출연자들의 공연 성과를 열렬히 축하하시고 그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내셨습니다."

    최고 지도자에게만 '위대한'이나 '경애하는' 같은 표현을 사용하는 북한에서 '영부인'에게 수식어를 사용하는 건 처음입니다.

    리설주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중국 예술단 환영 연회에도 참석하는 등 '영부인 외교'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리설주 여사의 활동을 넓히겠다. 자신의 역할 뿐만 아니고 북한의 정상국가를 이끄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전략적 목표에서 움직입니다."

    북한은 방북한 중국 예술단 일행을 극진히 환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회장 무대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의 대형 사진이 걸렸고, 삼지연 관현악단의 환영 공연 내내 북중 우호관계를 부각하는 영상물을 내보냈습니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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