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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일반인 희생자 영결식 열려…전국이 추모 물결

인천서 일반인 희생자 영결식 열려…전국이 추모 물결
입력 2018-04-16 19:43 | 수정 2018-04-1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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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월호에서 희생된 일반 승객들의 영결식도 따로 열렸습니다.

    ◀ 앵커 ▶

    이곳 목포신항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세월호를 기억하고,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 행사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 앵커 ▶

    최유찬 기자가 이 소식을 종합했습니다.

    ◀ 리포트 ▶

    세월호에서 희생된 일반인 승객 11명의 영정이 하나씩 단상에 올려집니다.

    인천 가족공원에서 열린 영결식엔 유족을 포함해 300여 명의 추모객들이 함께했습니다.

    [전태호/세월호 일반인희생자 대책위원장]
    "하늘에서는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내주세요. 당신과의 추억을 기억하며 더욱더 힘내서 살아가겠습니다."

    참사 직후 유가족들이 밤을 지새웠던 진도 체육관에는 학생들과 지역 주민 1천여 명이 다시 모였습니다.

    '다시 찾아온 네 번째 봄'을 주제로 먼 길을 떠난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박지원/진도고등학교 2학년]
    "떨어진 꽃봉오리 모아 모아서 노란 종이배에 가득 실어 저 높은 하늘에 날려보내면…"

    세월호 선체가 누워 있는 목포신항에선 추모 미사가 열렸고, 노란 리본으로 뒤덮인 팽목항엔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또래 학생들도 세월호를 기억하는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충남에선 여고생들이 학교 운동장에 모여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색 대형 종이배를 만들었습니다.

    [이예진/홍성여자고등학교 3학년]
    "같은 또래 학년으로서 이 슬픔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세종에서, 광주에서.

    학생들은 크고 작은 추모 음악회를 열었고, 노란 손수건에 추모시를 남기며 '기억 문화제'를 진행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제주까지.

    많은 시민들이 주요 도시 곳곳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았고, 세월호 진상 규명을 외치는 목소리도 이어갔습니다.

    [이주자천(서울 논현동)]
    "그 슬픔을 제가 어떻게 백분의 일인들 알겠어요. 참 참담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겠죠."

    참사 4년을 맞은 오늘 전국에서 '기억하고, 다짐하겠다'는 시민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졌습니다.

    MBC뉴스 최유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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