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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드루킹'에게 총영사 추천받아 靑에 전달"

김경수 "'드루킹'에게 총영사 추천받아 靑에 전달"
입력 2018-04-16 20:31 | 수정 2018-04-1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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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경수 의원은 오늘(16일) 저녁 국회에서 지난 토요일에 이어 두 번째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드루킹의 인사 요청을 청와대에 전달했고, 이를 거절했던 일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정시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경수 의원은 드루킹을 처음 만난 건 지난 2016년 총선 이후라고 밝혔습니다.

    의원회관으로 직접 찾아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돕고 싶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또 자신에게 강연을 요청해 그해 가을 느릅나무 출판사를 직접 방문했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의원]
    "파주에 자기 사무실 있는데 그 사무실로 방문해 줄 수 있겠냐라고… 가을쯤에 파주에 있는 사무실을 찾아갔습니다."

    대선 이후엔 드루킹이 의원회관으로 자신을 찾아왔다고 했습니다.

    이때는 드루킹이 오사카 총영사로 대형 로펌의 변호사를 추천해 청와대에 전달했다는 겁니다.

    김 의원은 그러나 청와대로부터 외교 경력이 없어 어렵다는 연락을 받아 드루킹에게 그대로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의원]
    "(안 된다고 하자) 가만있지 않겠다는 식으로 그런 식의 약간 반협박성 (발언을 했습니다.)"

    김 의원은 무리한 인사 요구와 협박성 발언이 올해 2월까지 계속됐다며, 이런 상황을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 보고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확인되지 않은 악의적인 정보로 의혹이 부풀려지는 건 심각한 문제이고, 동시에 국민들의 온라인상 정치참여 활동을 국가조직에 의한 불법 행위와 동일시하는 건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 사건이 경남지사 출마에 문제가 되는 건 아니라면서 오는 19일에 출마선언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기존에 했던 해명과 달리, 드루킹과의 만남이 더 있었던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정시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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