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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대책 마련하라" 요양원서 흉기 난동

황의준 기사입력 2018-04-16 20:44 최종수정 2018-04-16 21:31
요양원 흉기 난동 인질극 노숙인
◀ 앵커 ▶

흉기를 든 60대 남성이 서울의 한 요양원에 들어가 여직원들을 감금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정부가 수년째 노숙자 대책 문제를 외면한다는 게 이유였다고 합니다.

황의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초록색 유리창 너머로 한 여성이 불안한 듯 연신 밖을 두리번거립니다.

흉기를 든 남성을 피해 사무실 문을 걸어 잠그고 경찰의 구조를 기다리는 겁니다.

오늘(16일) 오전 10시 반 .

62살 신 모 씨가 요양원 사무실을 찾아와 사회복지사 2명에게 떡과 함께 자신이 쓴 유인물을 건넸습니다.

자신이 7년 동안 노숙 생활을 했고, 정치권에 노숙자 대책 마련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소용없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복지사들이 나가달라고 요구하자 신 씨는 출입문을 걸어잠그며 폭언을 했습니다.

복지사들은 급히 사무실 안쪽으로 대피해 문을 잠궜습니다

[피해 사회복지사]
"까만 백 팩 위에 칼이 이렇게 놓여있는 거예요. 그래서 그거 보는 순간에 이게 아니구나 하고 문을 닫고 잠그고 얼른 112에 신고한 거에요."

신 씨는 국무총리와 면담하게 해달라며 국회의원실과 언론사에 전화를 걸다 출동한 경찰 특공대에 의해 3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신 모 씨/피의자]
"(인질극 왜 벌이신 겁니까?) 나를 위해서 한 적 없어요…다 국민을 위해서 한 거지…"

신 씨는 지난 2013년에도 요양원 건물 아래 고시원에 살면서 주민 3명을 감금하는 소동을 벌였습니다.

[송 희/건물주]
"여기 2층에서 전단을 만들어 갖고 와서 막 뿌렸어요 저기다가…들어갈 사람 있고 나갈 사람 있는데 문을 잠가버린 거야…"

경찰은 신 씨를 상대로 침입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황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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