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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직원 8천 명 직접 고용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직원 8천 명 직접 고용
입력 2018-04-17 20:25 | 수정 2018-04-1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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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삼성의 노조 와해 공작 문건과 관련 수사 내용이 연일 보도되고 있는데요.

    문제의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업체 소속 직원 8,000여 명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룹 차원의 개입이 속속 드러나는 상황에서 이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오늘 삼성과 노동조합이 합의한 내용을 조현용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서비스와 금속노조 산하 삼성전자서비스지회가 오늘(17일) 교환한 합의서입니다.

    협력업체 직원들을 직접 고용하고, 합법적인 활동을 보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직접고용 대상자는 서비스기사와 관리·구매담당자 등 8천여 명 규모로 콜센터 직원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조치로 삼성전자 - 삼성전자서비스 - 협력사로 이어지는 3단계 고용 형태가 직접고용을 통해 2단계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그동안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벌이며 삼성과 힘겨운 싸움을 해왔습니다.

    이번 합의로 서비스기사 6,000여 명을 포함한 노동자들은 삼성전자서비스에 고용돼 노동조합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앞으로 불가피하게 위탁계약이 해지될 협력사와는 보상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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