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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남북, 회담 앞두고 종전 논의 중…축복한다"

트럼프 "남북, 회담 앞두고 종전 논의 중…축복한다"
입력 2018-04-18 20:02 | 수정 2018-04-1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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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9일 뒤 만나게 될 남북 정상이 회담에서 전쟁을 끝내는, 종전 협상도 하게 된다.

    이 내용은 남북 모두 입을 다물고 있었지만, 뜻밖에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확인해줬습니다.

    동시에 트럼프는 종전 협상을 지지하는 듯한 표현으로 논의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 앵커 ▶

    법적으로는 한반도에 65년 동안 휴전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걸 평화체제로 바꾸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박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한이 종전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한국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남북한의 종전 논의를 축복한다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남북한이 종전을 논의하는 걸 축복합니다. 그런 남북한을 축복합니다. 그 문제를 논의하는 남북한을 축복합니다."

    '축복'이라는 표현이 '공식적인 승인'의 의미로 쓰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정전협정의 당사자 자격으로 남북한의 종전 논의를 공식 지지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5곳이 검토되고 있다면서, 미국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정상회담 시기에 대해서도 북한과의 원활한 협의를 전제로 6월 초나 그 이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이 잘 안 풀리면 북미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회담 무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라기보다는 회담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압박 카드에 더 가깝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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