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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인종차별' 논란…직영매장 문닫고 예방교육

스타벅스 '인종차별' 논란…직영매장 문닫고 예방교육
입력 2018-04-18 20:41 | 수정 2018-04-1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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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명 커피 체인이죠, 스타벅스가 흑인 차별 논란에 휩싸이며 사면초가에 빠졌습니다.

    스타벅스 CEO가 사과했고요, 또 하루 동안 매장문을 닫고 예방교육도 하기로 했는데 파장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조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스타벅스 매장에 앉아 있던 흑인 남성 2명이 수갑을 찬 채 경찰에 연행됩니다.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직원이 신고했기 때문입니다.

    [스타벅스 직원 경찰 신고 음성]
    "안녕하세요. 저희 카페에 남성 두 분이 주문도 안 하고 가려고도 안 합니다."
    "경찰이 최대한 빨리 갈 겁니다."

    SNS에 올라온 이 동영상은 수백만 번이나 조회됐고, 성난 시위대가 스타벅스 매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스타벅스 커피는 반 흑인 적이다"

    인종 차별을 비난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불매운동도 확산됐습니다.

    급기야 스타벅스 CEO는 피해자를 만나 고개를 숙이고 재발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케빈 존슨/스타벅스 CEO]
    "사건이 격화된 과정과 결과는 비난받아야 마땅합니다."

    다음 달 29일에는 미국 내 직영 매장 8천여 곳의 문을 닫고, 17만여 명 전 직원에게 인종차별 예방교육도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 LA의 한 매장에서 흑인이라는 이유로 화장실 사용을 거절당했던 영상이 새로 공개되면서 파장은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과거에도 직원들이 동양인을 비하하는 단어를 쓰는 등 여러 차례 인종차별 논란을 빚었습니다.

    지난 2015년에는 인종차별 철폐 캠페인을 시작했다가 백인이 대부분인 경영진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면서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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