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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의원 "출마 선언…특검도 응할 것"

김경수 의원 "출마 선언…특검도 응할 것"
입력 2018-04-19 20:14 | 수정 2018-04-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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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경남도지사를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회견을 전격 취소하면서 출마 여부를 고심하던 그가 특검을 포함한 어떤 수사도 수용하겠다며 정면돌파를 선언한 겁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원래 오늘(19일) 오전 경남 진주에서 예정돼있던 김경수 의원의 경남지사 출마 선언은 예정 시간을 한 시간 반가량 남겨두고 돌연 취소됐습니다.

    그리고 오후 4시 반.

    행방이 묘연하던 김경수 의원이 침묵 끝에 국회에 나타나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선 특검을 포함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의원]
    "필요하다면 특검을 포함한 어떠한 조사에도 당당하게 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전에 출마선언을 취소했던 이유에 대해선 한시가 급한 국정과 위기에 처한 경남이 정치공방과 정쟁의 늪에 빠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치 공세로 날을 지새는 일부 야당의 모습을 보면서 이 구렁텅이 속에서 경남의 변화와 미래를 얘기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 싶었습니다."

    김 의원이 출마를 고심하는 동안 민주당은 극심한 혼선을 빚었습니다.

    김 의원 사무실이 압수수색 중이라는 일부 언론의 오보가 나오면서 한 때 의원회관으로 취재진이 대거 몰리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당 지도부는 김 의원의 진의 파악에 부심하며 하루종일 긴급 대책회의를 거듭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들은 김 의원의 출마는 위선이자 오기 부리기에 불과하다면서 도민을 모욕하는 행태라고 비난했습니다.

    야당들은 김 의원의 출마 강행으로 국회정상화는 더욱 요원해졌다면서 당장 특검수사부터 받으라고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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