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노경진

한국GM, 노사간 협상 결렬…법정관리 가나

한국GM, 노사간 협상 결렬…법정관리 가나
입력 2018-04-20 20:16 | 수정 2018-04-20 20:44
재생목록
    ◀ 앵커 ▶

    이번엔 한국GM 소식입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한국GM이 노사간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정관리에 들어가겠다고 못박은 시점이 바로 오늘(20일)입니다.

    하지만 오늘 저녁까지 이어진 협상은 결국 결렬됐습니다.

    GM 사측은 조금 전부터 법정관리를 논의하기 위한 이사회를 소집했는데요.

    한국 GM 부평공장에 나가 있는 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노경진 기자, 오늘 법정관리 여부가 결정이 됩니까?

    ◀ 기자 ▶

    네, 한국 GM 이사진이 모두 10명인데요.

    산업은행 측의 사외이사가 3명이고 나머지 7명은 GM 측 이사들이기 때문에 사측의 뜻대로 논의가 흘러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동안 사측이 오늘까지 노사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정관리를 신청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기 때문에 오늘(20일) 법정관리 여부가 결정날 수도 있습니다.

    당장 다음주부터 각종 차입금 만기일과 희망퇴직 위로금 지급일 등이 돌아와 부도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게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협상 전략이란 시각도 있어서 실제 결론이 어떻게 날 지는 이사회 논의 결과를 더 지켜 봐야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네, 오늘 노사간의 협의는 어떤 이유로 불발이 된건가요?

    ◀ 기자 ▶

    결국 폐쇄결정된 군산공장에서 근무하던 680명 노동자들의 고용안정 문제를 놓고 양측이 맞선겁니다.

    노조 측은 이들의 부평이나 창원공장으로의 즉각 고용을 원했지만, 사측은 그 정도의 일거리가 없다며 이들 중 일부만 배치하고 나머지는 무급 휴가나 추가 희망퇴직 등의 안을 내놨습니다.

    오늘은 협의가 무산됐지만 노사간 협상 계획은 이번 주말에도 잡혀 있어서 사태 향방이 또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노조 측은 또, 한국GM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신차도입 장기계획도 요구했지만, 사측은 향후 3,4년 정도의 계획만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한국GM 부평공장에서 MBC뉴스 노경진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