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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만 비싸게?…휴대전화 해외 판매가 공개

한국에서만 비싸게?…휴대전화 해외 판매가 공개
입력 2018-04-20 20:23 | 수정 2018-04-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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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스마트폰이 새로 출시될 때마다 삼성이나 애플이 유독 한국 소비자들한테만 단말기 값을 더 많이 받는다는 논란이 일고는 합니다.

    해외에서는 얼마에 팔리는지 손쉽게 가격 비교를 할 수 있는데요.

    남재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한 휴대전화 대리점에 찾아가 삼성 갤럭시 S8가 얼만지를 물었습니다.

    출고가 기준으로 93만 5천 원이었는데 신제품이 나온 이달부터 좀 낮아졌다고 합니다.

    [휴대전화 판매대리점]
    "여태까지 다 이 가격이었어요. 93만 5천 원. (갤럭시) S9이 나오고 출고가 인하를 해서…."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 조사 결과 지난달까지 미국에선 같은 휴대전화가 80만 5천 원, 스페인과 캐나다에선 70만 원대에 팔리고 있었습니다.

    1년 전 출시될 땐 우리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비싸게 나오기도 했지만, 한국에서만 1년이 지나도록 요지부동이었던 겁니다.

    [박 영]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사려고 인터넷도 뒤지고 방문도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소비자를 착취하는 그런 느낌이 드네요."

    왜 시간이 지나도 우리나라에서만 출고가를 내리지 않는지에 대해 삼성전자는 "나라마다 시장 상황과 마케팅 비용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방통위는 다음 달부터 매달 해외 휴대전화 판매가를 조사해 유독 국내 소비자만 피해를 보고 있지는 않은지 국내 판매가와 함께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미국과 일본, 중국을 비롯한 16개국, 갤럭시와 아이폰 등 11개 기종에 이릅니다.

    [김재영/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국장]
    "이런 것들을 우리 소비자들한테 알려서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게 하려고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휴대전화 국내외 출고가는 다음 달 2일부터 방통위 홈페이지를 비롯해 통신요금 정보포털 사이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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