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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영접 어떻게? 의장대 사열 여부 관심

김정은 위원장 영접 어떻게? 의장대 사열 여부 관심
입력 2018-04-22 20:07 | 수정 2018-04-2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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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판문점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 북한의 최고 지도자는 처음으로 남한 땅을 밟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김정은 위원장을 어떻게 영접할지, 정상외교의 의전인 사열이 실시될지 등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박종욱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 리포트 ▶

    닷새 뒤인 남북정상회담 당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판문점 우리 측 구역의 회담장 평화의 집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정상외교의 환영 의전인 의장대 사열이 실시된다면 바로 이 이동 과정 중의 어느 지점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사열 규모와 형식을 둘러싼 여러 시나리오를 놓고 우리 측 내부의 예행연습과 점검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군 의장대 사열은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 정상에게 정중하게 환영과 함께 최상의 예우를 나타내는 의전행사입니다.

    북한도 지난 1,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의장대 사열을 포함시켰습니다.

    지난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은 영접 나온 김정일 위원장과 함께 레드카펫을 따라 도열한 인민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았습니다.

    "경애하는 최고 사령관 동지와 함께 김대중 대통령을 영접하기 위해 정렬하였습니다."

    7년 뒤 노무현 대통령도 평양 4.25 문화회관 앞 광장에서 의장대의 사열과 분열을 받은 바 있습니다.

    애국가 연주나 예포 발사는 없었지만, 북한이 남북 정상 회담에 걸맞는 최고의 예우를 했다는 평가였습니다.

    따라서 의장대 사열이 이뤄질 경우 상호 존중과 함께 예우를 다하는 화답의 의미가 있습니다.

    [정동영/전 통일부 장관(민주평화당 의원)]
    "당연히 상호주의에 따라서 그렇게 해야 되겠죠. 그리고 이제 더 이상 적이 아니다. 남북이 정상 국가 관계로 간다 그런 상징으로서…"

    다만,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판문점 평화의 집이 유엔사 관할인데다 장소도 협소한 만큼, 의장대 사열의 규모와 형식을 최종 논의한 뒤 이번 주초 최종안을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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