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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 놓고 여·야 신경전…야3당 내일 회동

'드루킹 특검' 놓고 여·야 신경전…야3당 내일 회동
입력 2018-04-22 20:20 | 수정 2018-04-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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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는 꽉 막힌 정국이 풀릴 기미가 도무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야당이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총 공세를 하고 있고, 민주당은 일단 반대 입장이지만 고심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박소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은 오늘(22일)도 장외투쟁을 이어갔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당원의 여론조작으로 출범했다고 주장하면서 정당성이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이 정권 출범이 과연 정당하냐, 여론조작으로 출범을 했으면 자기들도 똑같이 당해야 할 것 아닙니까. 정권 출범의 정당성 없죠."

    바른미래당은 서울 광화문 광장으로 나와 특검 도입을 요구했습니다.

    [유승민/바른미래당 공동대표]
    "반드시 특별검사해서 진실을 낱낱이 파헤쳐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진실을 알리겠습니다. 여러분…"

    수사결과를 지켜보자던 민주평화당도 특검을 압박하는 강경한 분위기로 전환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등 야 3당은 내일 조찬 모임에서 특검 공조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여당은 일단 논의는 국회 안에서 해야 한다며 국회 보이콧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제윤경/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자유한국당이 국회 밖이 아닌 국회 안에서 입법부의 소임을 다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는 바입니다."

    특검을 놓고선 표면적으론 반발 기류가 아직 강합니다.

    그러나 청와대 내에서 특검 수용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여당 지도부 내에서도 현실론이 고개를 들면서 특검도입 여부를 둘러싸고 비공식적으로 논쟁이 벌어지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특검 수용론자들은 추경안과 국민투표법 등 현안 처리를 위해 다른 묘수가 없다는 입장이고, 특검 반대론자들은 특검을 수용하더라도 야당의 분위기가 바뀌겠냐는 회의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 수용 여부 등 정국 타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예고해 내일이 교착 정국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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