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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화재로 18명 부상…'드라이비트' 타고 번져

원룸 화재로 18명 부상…'드라이비트' 타고 번져
입력 2018-04-22 20:22 | 수정 2018-04-2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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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도 오산시의 6층짜리 원룸 건물에서 불이나 소방관 한 명을 포함해 18명이 다쳤습니다.

    불은 주차장에서 시작됐고, 외벽을 타고 삽시간에 번졌습니다.

    1층은 필로티 구조, 외벽은 드라이비트로 만들어진 건물이었습니다.

    김수근 기자가 자세한 내용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어머, 어머 어떡해…"

    불꽃과 함께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피어오릅니다.

    "어머 어떡하나 저거, 저기 사람들 많을 텐데 원룸에…"

    6층짜리 원룸 건물 곳곳에서 폭발음도 들립니다.

    건물에 갇힌 주민들은 창문을 통해 구조를 호소하다 한국전력의 크레인 차량을 타고 가까스로 대피했습니다.

    [이미경/목격자]
    "어떡해, 어떡해 그러고 있는데 순식간에 연기가 무서울 정도로 막 휩싸였었어요."

    이 불로 주민 17명과 소방관 한 명이 다쳤습니다.

    1층 쓰레기 더미에서 시작된 불로 주차돼 있던 차량 9대가 불에 탔습니다.

    건물 외벽을 타고 불이 번지면서 인근 마트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건물 외벽이 스티로폼에 시멘트를 바른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돼 있는데다 필로티 구조여서 순식간에 불이 번졌습니다.

    [박기완/경기 오산소방서장]
    "차량으로도 화재가 번지면서 화재가 확대됐고, 건물 외벽은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돼 있어서 외벽을 많이 타고 올라간 상태였고…"

    소방당국은 2013년 지어진 이 원룸 건물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수동으로 작동하는 비상경보 장치도 울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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