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정은

[이슈 또] 다산신도시 실버택배, 국민청원 하루 만에 20만 外

[이슈 또] 다산신도시 실버택배, 국민청원 하루 만에 20만 外
입력 2018-04-22 20:27 | 수정 2018-04-22 21:25
재생목록
    ◀ 앵커 ▶

    지난주 이슈였던 뉴스를 다시 짚어보는 이슈 또 시간.

    오늘(22일)은 청와대에 오른 두 건의 국민 청원, 다시 자세히 정리했고요.

    생각해볼 만한 다른 소식들도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자세히 풀어드립니다.

    ◀ 기자 ▶

    지난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선 두 건의 청원이 이틀 만에 참여인원 20만을 넘었습니다.

    국토부가 다산신도시 택배 갈등을 중재하려고 아파트 입구부터 집까지는, 동네 어르신이 날라주는 실버택배를 도입하고 그 비용을 지자체와 공동 부담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러자 왜 특정지역 문제에 세금을 쓰냐는 반대 청원이 올라와 20만을 돌파하면서 정부가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이후 다산신도시 주민들은 '우리가 언제 실버택배를 정부에 지원해달라고 했냐"며 '갑질 아파트'로 매도된 걸 억울해했다고 합니다.

    두 번째 청원은 김기식 금감원장의 낙마 이후 올라왔는데요.

    이참에 국회의원들 해외출장을 모두 조사해보자는 거였습니다.

    20만 명 돌파 이후 정세균 국회의장은 "전수조사 여부를 조속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고 야당은 '국회에 대한 사찰'로 규정하고 반발했습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지난 18일]
    "국민청원은 국민청원인 것이고 청와대가 국회를 사찰한 행위는 이미 이뤄진 것이에요."

    지난주 타임지와 포춘지가 각각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세계의 위대한 지도자'를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북한 김정은 위원장도 상위에 올랐지만 탑 랭킹엔 성폭력에 침묵하지 않겠다는 미투 운동, 그리고 '더 스튜던츠' 바로 '학생들'이 선정됐습니다.

    미국 플로리다 총기난사 사건에서 생존한 고등학생들이 수정 헌법이 보장한 총기소유에 정면으로 맞서면서 큰 울림을 줬습니다.

    [엠마 곤잘레스 생존 학생/3월25일]
    "6분 조금 넘는 시간에 친구 17명이 세상을 떠났고 15명이 다쳤으며 더글라스 지역 사회의 모든 사람들, 모든 사람들의 인생이 영원히 달라졌습니다. 누군가 대신해주기 전에 우리의 생명을 위해 싸웁시다."

    지난 월요일, 세월호 참사 4주기였습니다.

    세월호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목소리가 여전한 가운데 본인을 삼품백화점 사고의 생존자라고 밝힌 익명의 누리꾼이 '세월호가 지겹다는 이들에게 말한다'는 글을 올려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 누리꾼은 삼풍 참사와 세월호 참사는 정부 대응부터 달랐다고 지적합니다.

    삼풍 참사는 사고 직후 진상 규명이 신속하고 정확히 이뤄졌고 이후 대통령이 전 국민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지만 세월호 참사에 대해선 정부와 언론이 은폐, 조작, 축소했다는 겁니다.

    또 자신은 정부로부터 사과와 보상을 받았는데도 사고 23년이 지난 지금도 불안장애를 겪고 있는데 세월호는 진실도, 책임자들의 사과도 받지 못했으니 '당연히 기억돼야 한다' 그 고통에 공감할 수 없다면 '차라리 침묵하는 게 인간의 도리'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 서비스 '이슈 또' 였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