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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옥류관 냉면 오른다…남북이 함께 메뉴 선정

평양 옥류관 냉면 오른다…남북이 함께 메뉴 선정
입력 2018-04-24 20:07 | 수정 2018-04-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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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만찬 메뉴도 공개됐습니다.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음식부터 문 대통령이 제안한 평양냉면까지, 남과 북이 함께 선정했고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 함께 가자는 의미도 담았습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만찬의 주메뉴는 평양 옥류관 냉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했고, 북측이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곧바로 조리하지 않으면 면발이 붇는 냉면의 특성상 평양 옥류관의 수석 요리사가 현장에서 옥류관의 제면기로 직접 면을 뽑을 계획입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통일각에서 갓 뽑아낸 냉면은 만찬장인 평화의 집으로 바로 배달되어 평양 옥류관의 맛을 그대로 살릴 예정입니다."

    냉면과 함께 나올 음식도 공개됐습니다.

    김대중·노무현, 이제 고인이 된 두 전직 대통령의 고향에서 올라온 '민어해삼편수'와 '오리농법 쌀로 지은 밥'.

    고 정주영 회장의 '소떼 방북'으로 유명해진, 충남 서산목장의 한우로 만든 '숯불구이'가 오를 예정입니다.

    부산에선 흔하지만 북한에선 잡히지 않는 생선, '달고기'로 만든 구이와 '스위스식 감자전'은 남북 정상의 유년시절을 추억하는 음식입니다.

    만찬주로는 진달래 잎과 찹쌀로 만든 '면천두견주'와 무형문화재인 '문배술'로 선정됐습니다.

    청와대는 환영 만찬은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애쓰신 분들의 뜻을 담아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가 만찬 메뉴를 자세히 공개한 것은 남북의 협의 속에 정상회담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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