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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휴대전화서 문자 삭제 흔적…곧 피의자로 소환

조현민 휴대전화서 문자 삭제 흔적…곧 피의자로 소환
입력 2018-04-24 20:14 | 수정 2018-04-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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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찰이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살펴보니 이른바 '물컵 갑질'이 이뤄진 직후에 문자메시지들이 삭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증거를 없애려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찰은 2,3일 안에 조 전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이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휴대전화에서 문자와 메신저 일부가 삭제된 흔적을 확인했습니다.

    삭제된 부분은 폭행 의혹이 제기된 지난달 16일 광고대행사와의 회의 직후입니다.

    경찰은 삭제된 메시지가 회의 참석자들에 대한 말맞추기나 회유, 협박을 담고 있는지 정밀 분석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광고대행사로부터 확보한 당일 회의 녹음파일에서 조현민 전무의 폭언과 함께 유리컵이 떨어져 구르는 소리를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폭언과 폭행으로 회의가 중단된 만큼 광고대행사에 대한 업무방해죄 적용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피해자가 원치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단순 폭행죄'와 달리(반의사 불벌죄) '업무방해죄'는 피해자 의사와 상관없이 처벌할 수 있습니다.

    조현민 씨의 어머니 이명희 일우재단이사장의 폭행 의혹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됨에 따라 경찰은 동영상에 나오는 공사 업체 직원들을 참고인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대한한공은 해당 영상에 나오는 여성이 이명희 이사장인지 확인할 수 없으며 광고대행사에 대한 '업무 방해' 혐의도 부인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
    "저희가 알기로는 광고 회의는 끝까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찰은 내일(25일)까지 압수물 분석을 마치고 조현민 씨를 2,3일 내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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