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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장 '평화의 집' 새 단장…둥근 탁자에 금강산 그림

회담장 '평화의 집' 새 단장…둥근 탁자에 금강산 그림
입력 2018-04-25 20:06 | 수정 2018-04-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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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상회담이 열리는 바로 그곳, 판문점에서도 평화의 집이죠.

    지은 지 오래돼서 이곳저곳 손을 봤는데 새 단장을 마쳤습니다.

    볼까요?

    이재민 기자가 보여 드립니다.

    ◀ 리포트 ▶

    남북 정상이 동시에 입장할 회담장 문을 열자, 둥근 탁자가 나타납니다.

    석 달 전 남북고위급회담 때는 직사각형이었지만, 타원형으로 바뀌었습니다.

    두 정상 사이 거리인 탁자 폭은 회담이 열리는 올해를 뜻하는 2,018밀리미터입니다.

    [고민정/청와대 부대변인]
    "심리적인 거리감을 줄이고, 남북이 함께 둘러앉아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으면 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회담장 왼쪽에는 남측 대표단, 오른쪽에는 북측 대표단이 앉을 예정입니다.

    탁자 좌우에는 의자를 7개씩 놓았고, 뒤편에는 배석자 자리를 배치했습니다.

    양 정상이 앉을 의자 2개는 다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앉을 의자가 더 크고, 등받이 윗부분에는 독도까지 표시한 한반도 문양을 새겼습니다.

    탁자 너머에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악수할 때 오를 단상이 있습니다.

    벽에는 본래 한라산 그림이 걸려 있었지만, 남북 화해와 협력 상징인 금강산 그림으로 교체했습니다.

    회담장 밖 로비와 연회장에도 남북의 산과 바다가 펼쳐집니다.

    기념사진을 찍을 평화의 집 1층 로비에는 서울의 명산 북한산 그림이, 연회장에는 북한과 마주한 서해 백령도 앞바다 그림이 걸립니다.

    한옥 느낌으로 꾸민 회담장은 모란과 유채꽃, 비무장지대에 있는 야생화 등을 달항아리에 담아 꾸밀 예정입니다.

    평화의 집은 지난 1989년 남북 회담 장소로 쓰려고 지은 3층짜리 석조 건물로 본회담장은 2층, 연회장은 3층에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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