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정시내

미리 보는 남북정상회담…비핵화에서 신뢰 구축까지

미리 보는 남북정상회담…비핵화에서 신뢰 구축까지
입력 2018-04-26 20:09 | 수정 2018-04-26 20:21
재생목록
    ◀ 앵커 ▶

    내일 판문점 정상회담은 정확히 말하면 두 번 이뤄집니다.

    오전에는 확대 정상회담, 여러 배석자들이 함께 하고요,

    오후에는 단독 회담, 그러니까 정상 간에 더 내밀하게 조율하고, 필요하면 담판도 지을 수 있는 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시내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공식 환영식에 이어 방명록 서명행사를 마친 남북 정상은 회담장으로 동시 입장합니다.

    회담에 앞서 두 정상은 회담장 벽에 걸린 금강산 그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할 예정입니다.

    이어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정상의 인사말로 정상 회담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장 왼쪽에는 남측 대표단, 오른쪽에는 북측 대표단이 앉을 예정입니다.

    많은 사람을 배석시키지 않는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 스타일상, 확대 정상회담이라 하더라도 배석자는 2~3명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북측의 경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부부장,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우리 측은 임종석 비서실장과 정의용 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등이 배석자 후보로 거론됩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북쪽의 경우) 그동안 관례가 정상 외에는 한 분 정도 앉았죠. 우리 쪽도 그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테이블 양옆으로 마련된 책상에 수행원 일부가 앉아 대기하면서 남북 정상에게 필요한 자문을 즉석에서 제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오전 정상회담이 끝나면 두 정상은 별도의 오찬과 휴식 시간을 갖습니다.

    오찬을 위해 김 위원장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다시 판문점 북측 구역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남북한 모두 오전 정상회담의 결과를 정리하고 오후 단독 회담을 위한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 단독 정상회담의 경우, 배석자 수는 남북 모두 한, 두 사람으로 최소화될 전망입니다.

    이 경우 남측은 정의용 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북측은 지난 2월 '대남 특사' 역할을 수행했던
    김여정 부부장과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배석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MBC뉴스 정시내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