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재경

판문점 선언 "새로운 평화 시대"…비핵화·종전 담았다

판문점 선언 "새로운 평화 시대"…비핵화·종전 담았다
입력 2018-04-27 19:38 | 수정 2018-04-27 22:01
재생목록
    ◀ 앵커 ▶

    가슴 벅찬 순간입니다.

    통역이 필요 없던 정상회담, 전투를 멈추는 서명을 했던 곳에서 평화의 시작을 선포한 회담.

    2018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특집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 앵커 ▶

    어제(26일)에 이어 오늘(27일)도 저희는 임진강 철교가 건너다보이는 곳, 민간인은 더 이상 넘어갈 수 없는 이곳 임진각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

    뉴스 직전에 지켜본 해 저문 북녘땅은 평소 같으면 처연해 보였겠지만 오늘은 아주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 앵커 ▶

    남과 북의 정상이 이뤄낸 오늘의 성과 때문에 더 그렇게 보였겠죠.

    ◀ 앵커 ▶

    네, 그랬을 겁니다.

    남북 정상의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으로 오늘 시작하겠습니다.

    ◀ 앵커 ▶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이라는 제목인데요.

    종전과 비핵화가 명확하게 언급됐습니다.

    ◀ 앵커 ▶

    내용이 많은데요, 하나하나 톱뉴스가 될만한 것들입니다.

    ◀ 앵커 ▶

    먼저 김재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남과 북은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전 세계에 천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발표한 공동선언문은 크게 세 분야로 나눠졌습니다.

    먼저 이전에 중단됐던 남북협력을 복원해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기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산가족 상봉과 적십자 회담을 재개하고 동해선, 경의선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기로 한 겁니다.

    이를 위해 개성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두고 빠른 시행을 위해 고위급 회담도 열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김 위원장과 나는 서로에 대한 굳건한 믿음으로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정기적인 회담과 직통전화를 통해 수시로 논의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결코 뒤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한반도 전쟁 위험도 해소하기로 했습니다.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살포를 중지하고 서행 북방한계선을 평화수역으로 만들기로 남북은 의견을 함께했습니다.

    종전과 비핵화 역시 구체적으로 언급됐습니다.

    정전협정체결 65년째인 올해 한반도에 종전을 선언하기 위한 남·북·미·중 4자 회담을 추진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함께 실현하는 데에도 뜻을 모았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무엇보다도 온겨레가 전쟁 없는 평화로운 땅에서 번영과 행복을 누리는 새 시대를 열어나갈 확고한 의지를 같이하고, 이를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합의하였습니다."

    이번 공동선언문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