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유충환

"더 이상 한반도에 전쟁 없다"…군사적 긴장 완화 선언

"더 이상 한반도에 전쟁 없다"…군사적 긴장 완화 선언
입력 2018-04-27 19:45 | 수정 2018-04-27 19:51
재생목록
    ◀ 앵커 ▶

    그렇습니다.

    그중에서도 핵심은 한반도에서 전쟁 위험을 실질적으로 없애자는 건데요.

    ◀ 앵커 ▶

    남과 북이 서로 합의만 하면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선언이 뚜렷하게 담겼습니다.

    이어서 유충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다"

    판문점 선언문의 사실상 첫 줄을 장식한 합의는 '전쟁 종식'이었습니다.

    남북은 그 어떤 형태의 무력을 서로 사용하지 않기로 하는 동시에 1992년 불가침 합의를 엄격히 준수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우리가 사는 땅, 하늘, 바다 어디에서도 서로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군사적 긴장이 해소되면 남북은 단계적으로 군비 축소를 실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더 나아가 "정전협정체결 65주년이 되는 올해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정은/국무위원장]
    "온 겨레가 전쟁 없는 평화로운 땅에서 번영과 행복을 누리는 새 시대를 열어나갈 확고한 의지를 같이하고 이를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합의하였습니다."

    곧바로 실천할 수 있는 조치로, 남북은 "다음 달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한다"고 합의문에서 못박았습니다.

    중화기 등을 철수해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자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남북은 또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일대를 평화 수역으로 만들어 우발적 군사 충돌을 막고 어로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실제적인 대책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긴장 완화 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국방부장관회담을 비롯한 군사당국자회담을 자주 개최 하기로 했고, 다음 달 중 먼저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