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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등장한 리설주, 만찬장 합류…"회담 잘돼 기뻐"

깜짝 등장한 리설주, 만찬장 합류…"회담 잘돼 기뻐"
입력 2018-04-27 20:03 | 수정 2018-04-2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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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리설주 여사는 마지막까지 참석 여부를 알리지 않았었는데 결국에 오후 6시 넘어서 남쪽으로 내려와서 만찬에 참석했죠?

    ◀ 앵커 ▶

    리 여사는 처음 두 정상 부부가 대면한 자리에서 아주 밝고 솔직한 모습이었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남북의 최고지도자가 손을 잡고 판문점 선언을 발표한 직후, 리설주 여사는 차를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내려왔습니다.

    평화의 집에서 기다리던 김정숙 여사가 반갑게 맞았고, 남북 최고지도자 부부가 인사를 나누는 전에 없는 장면이 전 세계에 공개됐습니다.

    [리설주 여사]
    "이렇게 만나뵙게 돼서 정말 반갑습니다."

    환하게 웃으며 문재인 대통령과 손을 잡은 리설주 여사는 정상회담이 잘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리설주 여사]
    "아침에 남편께서 회담 갔다 오셔서, 오늘 문 대통령님과 함께 진실하고 좋은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회담도 다 잘 됐다고 하셔서 정말 크게 기뻤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스스럼없이 남편으로 부르는 모습이 처음으로 카메라에 잡힌 겁니다.

    남북 관계가 잘 풀리도록 힘을 보태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리설주 여사]
    "두 분께서 하시는 일이 항상 잘 되길 옆에서 정성을 드리겠습니다."
    "너무 고마우신 말씀이십니다."

    리설주 여사는 10대 후반이던 2005년 응원단원으로 인천에 다녀간 적이 있지만, 북한의 최고지도자 부인으론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나 감정을 전하는 데 막힘이 없었고, 환하게 웃는 여유도 보였습니다.

    리설주 여사는 우리 측 수행단과도 일일이 인사를 나눴고, 남북의 지도자 부부는 북한산 그림 앞에서 역사적인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리설주 여사는 지난달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동행한 데 이어, 처음으로 남쪽 땅을 밟은 북한의 퍼스트레이디로 이름을 알리면서, 정상국가를 꿈꾸는 북한의 외교 활동에 적극 나설 것임을 또 한 번 보여줬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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