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종욱

첫 만남부터 환영만찬까지…다시 보는 역사적 하루

첫 만남부터 환영만찬까지…다시 보는 역사적 하루
입력 2018-04-27 20:08 | 수정 2018-04-27 22:05
재생목록
    ◀ 앵커 ▶

    오늘(27일) 정상회담은 사실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 앵커 ▶

    그렇죠.

    두 정상이 처음 만날 때부터, 또 회담장에서의 허심탄회한 대화, 또 그림 같았던 숲 속에서의 대화, 그리고 두 정상 부부의 만남까지 정말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 앵커 ▶

    봐도 봐도 지겹지가 않은데요.

    오늘의 만남을 박종욱 기자가 시간대별로 다시 정리해봤습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역사적인 첫 만남은 오전 9시 29분에 이뤄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어서 오세요. 오시는데 힘들지 않았습니까."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뭐, 정말 마음 설렘이 그치지 않고요. 이 역사적인 장소에서 만나니까…"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두 정상은 환한 미소와 함께 굳은 악수를 나눴습니다.

    전통 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판문점 광장으로 이동한 두 정상은 국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았습니다.

    양측 수행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평화의 집에 입장했고, 김 위원장은 방명록에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역사의 출발점에서"라고 적었습니다.

    두 정상은 이어 30분가량 환담을 나눈 뒤, 10시 15분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시작했습니다.

    회담은 100분간 진행됐는데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관계 발전에 대해 진지하고 솔직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오후 일정은 더욱 파격적이고, 숨 가쁘게 진행됐습니다.

    두 정상은 각자 오찬과 휴식을 취한 뒤 오후 4시 30분 군사분계선 인근 '소떼 길'에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의미로 소나무를 함께 심었습니다.

    이어 수행원도, 취재진도 없이 산책에 나선 두 정상은 도보다리 끝자락에 자리를 잡고 30분간 사실상 단독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평화의 집에서 짧은 오후 회담을 마친 뒤 오늘 회담의 결과물인 '판문점 선언'에 서명하고 직접 발표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리설주 여사가 판문점에 도착하면서, 남북 정상 내외가 사상 처음으로 한 자리에서 마주했습니다.

    곧이어 시작된 만찬과 환송공연을 끝으로 역사적인 하루가 마무리됩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