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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 수뇌부, 이례적인 거수경례…사전 준비한 듯

북한 군 수뇌부, 이례적인 거수경례…사전 준비한 듯
입력 2018-04-27 20:23 | 수정 2018-04-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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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만남에서는 군복 입은 사람들의 태도도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상대방 최고 지도자에게 경례를 할지 여부 때문이었는데요.

    남측은 안 했는데, 오히려 북한 군부의 고위 인사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했습니다.

    이례적이죠?

    오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군 의장대 사열이 끝난 뒤 두 정상은 상대 수행원들과 만났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소개로 우리 측 수행원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습니다.

    우리 군 고위 인사와의 첫 만남.

    송영무 국방장관은 악수를 한 뒤 가볍게 목례를 하는 모습이었고, 군 작전 책임자로 뒤늦게 수행원으로 합류한 정경두 합참의장은 부동 자세로 악수를 나눴습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제외한 우리 측 다른 수행원들도 가벼운 목례만 했습니다.

    반면 리명수 인민군 총참모장과 박영식 인민무력상은 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했습니다.

    과거 정상회담 때 북한 군 수뇌부가 우리 대통령과 가볍게 인사만 나눴던 모습과는 대조적이었습니다.

    북한 군 고위 장성이 우리 군 통수권자에게 거수경례로 예를 표시한 건 처음으로, 사전에 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평창올림픽 이후 두 달여 만에 문 대통령을 다시 만난 김여정 부부장은 밝은 표정으로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하며 친근감을 나타냈습니다.

    회담장으로 이동하려는 순간, 북한으로 바로 돌아가는 수행원이 있다는 김 위원장의 말에 문 대통령은 단체 사진 촬영을 제의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적극적으로 사람들을 끌어 모았고, 예정에 없던 즉석 촬영이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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