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정인

"동해선·경의선 연결" 남북경제협력 재개 선언

"동해선·경의선 연결" 남북경제협력 재개 선언
입력 2018-04-27 20:26 | 수정 2018-04-27 20:35
재생목록
    ◀ 앵커 ▶

    남북은 오늘(27일) 판문점 선언에서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남북 간의 경제협력 사업을 재개하겠다는 원칙을 대내외에 천명한 겁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은 동해선·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고 노무현 대통령 당시 채택된 10.4 선언에서 남북 간에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민족 경제의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이어지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남북한 간의 경제협력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겁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된 철도 연결 사업은 남북 정상 간의 본격적인 회담에 앞선 환담에서도 화제에 올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측을 통해 꼭 백두산을 가보고 싶다"고 하자 김 위원장이 "교통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불편을 드릴 것 같다"며 "평창에 갔다 온 분들이 고속열차가 좋다고 했다"고 답한 겁니다.

    이후 자연스럽게 언급된 남북 철도 연결.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문 대통령은 '앞으로 북측과 철도가 연결되면 남북이 모두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두 정상은 과거 남북이 합의한 철도 사업 등이 실행되지 않은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정상 간의 합의가 이뤄졌지만 아직은 난관도 도사리고 있습니다.

    [신범철/국립외교원 교수]
    "남북 간 경협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북한에 대한 유엔제재가 풀려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선) 미북 간 정상회담을 통해서 비핵화 부분에 있어서 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07년, 56년 만에 복원을 완료하고도 남북 관계 경색으로 불과 1년 만에 운행이 중단됐던 경의선 화물 열차

    오늘 두 정상 간의 합의로 열차는 10년 만에 다시 달릴 수 있는 가능성을 갖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