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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공장 갈 수 있을지"…개성공단 기업들 '희망'

"이제 공장 갈 수 있을지"…개성공단 기업들 '희망'
입력 2018-04-27 20:29 | 수정 2018-04-2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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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이 회담을 가슴 졸이며 지켜본 사람들 중엔 개성공단의 입주기업인들이 있습니다.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이 갑작스럽게 폐쇄되면서 입주기업인들, 정말 많은 피해를 입었죠.

    '이제 재가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지게 됐습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아침 청와대앞으로 몰려온 시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눈 문재인 대통령.

    다시 차에 오르려던 순간, 누군가를 발견합니다.

    "아이고 오셨구나. 하하"

    개성공단에서 회사를 운영했던 중소기업 대표들이 찾아온 겁니다.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
    "개성공단" "정상화 정상화 정상화"
    "하하 고맙습니다."

    환송을 마친 개성공단기업 대표들은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실에 모여 두 정상의 대화내용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
    "의미가 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26개월 정도 공단이 가로막혀 있는 상황에서…"

    공단폐쇄, 생산중단으로 고통받던 대표들은 모처럼 웃음을 보였습니다.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
    "멀다고 말하면 안 되겠구나."

    두 정상 사이에 평화라는 단어가 오가자 공단 재가동 시기를 저울질해 봅니다.

    "10월!"
    "10월 10월 좋다"
    "6월!"
    "6월이면 내일모레잖아요."
    "내년 3월! 금년 10월"

    대표들은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 조치가 완화돼야 공단 재가동이 가능하니 우리 정부가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옥성석 개성공단입주업체 사장]
    "개성공단이 우리가 줘야 할 첫 번째 그 어떤 경제 지원 조치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124곳 가운데 90%는 공단이 재가동 되면 즉시 복귀해 공장 정상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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