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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순간' 지켜본 시민들…"한반도에 평화"

'역사적 순간' 지켜본 시민들…"한반도에 평화"
입력 2018-04-27 20:46 | 수정 2018-04-2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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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실 남북 정상회담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죠.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남북관계가 최악으로 치닫았고요.

    또 작년에는 전쟁 위험, 한반도 위기설도 돌았었죠.

    그래서 그런지 시민들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전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남북 정상이 악수를 하는 모습이 중계되자, 탄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역사적인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거나 극적인 상황에 눈물을 글썽이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김종익]
    "어려서부터 남북통일을 항상 염원하고 노래를 불러오지 않았습니까. 지금 서로 갈등하고 미워하고 싸우지 말고…"

    [최유진]
    "역사적인 순간인 것 같고 감동적이기도 하고 신기하네요."

    출근길에도 휴대전화로 남북 정상이 만나는 모습을 챙겼습니다.

    더 이상 한반도에는 전쟁이 없을 것이라는 선언이 나오자 이번 정상회담이 진정한 평화로 가는 첫걸음이 됐다며 반겼습니다.

    [김옥희 60살/경남 진주]
    "완전히 우리 힘으로, 지금 정부의 의지로 이뤄진 거잖아요. 그리고 우리가 생각했던 김정은이 아닌 것 같고 훨씬 유연하고 융통성이 있고…"

    11년 만에 평화의 물꼬를 튼 만큼, 조급해하지 말고 단계적으로 성과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지은]
    "분위기가 갑자기 바뀌거나 하는 상황은 언제든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서 그런 일이 없도록 조금씩 조심스럽게 천천히…"

    [이상길]
    "단계적으로 서서히 만나서 서로 화해모드를 이끌어나가면, 어떻게 되던 평화는 천천히 오지 않겠어요? 하루아침에 되는 건 없잖아요."

    이번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실질적 평화로 이어지기를 모두가 기원하는 하루였습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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