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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의 첫 만남…김정은 '철통 경호' 눈길

남북 정상의 첫 만남…김정은 '철통 경호' 눈길
입력 2018-04-27 20:48 | 수정 2018-04-2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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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27일) 김정은 위원장이 탄 차 옆으로 뛰어가는 경호원들 보셨죠?

    영화의 한 장면 같았는데요.

    김지경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명이 넘는 경호원과 수행원을 데리고 판문각 문을 열었습니다.

    양복을 입은 짧은 머리의 경호원들은 김 위원장의 모습이 가려질 정도로 두 겹 세 겹으로 밀착 경호했습니다.

    군 소속인 호위총국의 최정예 요원들로, 굳은 표정으로 주변을 경계하다 남북한 정상의 만남 직전에야 김 위원장 주변을 떠났습니다.

    오전 회담이 끝날 무렵 평화의 집 정문엔 김정은 위원장을 태우려고 방탄 경호차가 도착했습니다.

    국무위원장을 뜻하는 황금색 장식이 박힌 벤츠 리무진으로, 번호판은 없었습니다.

    [박영자/통일연구원 연구위원]
    "위원장 차에 번호판을 붙인다는 개념이 별로 없고, 왜냐하면 (번호판이) 소속이나 추적하기 위한 성격이 강한데, 번호를 붙일 필요가 없고…"

    김 위원장이 차에 타고 출발하자 12명의 경호원이 둘러싸고 함께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점심식사를 하려고 북으로 넘어갈 때 그리고 오후 일정으로 돌아올 때, 김정은 위원장은 방탄 경호차와 경호원들의 이런 철통 경호 속에서 움직였습니다.

    북측 경호원들은 이틀 전부터 군사분계선 남쪽으로 내려와 회담장 곳곳을 점검했고, 김 위원장 도착 직전 방명록이 놓인 테이블 주위를 소독하고 도청 장치를 확인하는 철저함도 보였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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