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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전하던 기자들도 역사적 순간에 '박수·환호'

회담 전하던 기자들도 역사적 순간에 '박수·환호'
입력 2018-04-27 21:02 | 수정 2018-04-2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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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메인 프레스센터가 차려진 일산 킨텍스에는 전 세계 기자들이 몰려 취재 열기가 정말 뜨거웠습니다.

    두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을 지켜본 외국 기자들 사이에서도 박수와 탄성이 흘러나왔다고 합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좌석만 1,000개가 넘는 일산 메인프레스센터에 이른 새벽부터 취재진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국내 언론사는 물론 미국 CNN과 중국CCTV 등 세계 각국에서 온 기자들은 프레스센터로 모이는 각종 정보와 화면에 보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동 상황 등을 꼼꼼히 관찰했습니다.

    오전 9시를 넘어서며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비교적 차분했던 프레스센터의 분위기도 점차 달아올랐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승용차를 타고 도착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직접 판문각 문을 열고 모습을 드러내자 취재진도 술렁였습니다.

    드디어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두 정상이 손을 맞잡는 순간 여기저기서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의 깜짝 제안으로 문 대통령이 북쪽으로 잠시 넘어가는 월경 장면에서 분위기는 최고조로 올랐습니다.

    외신기자들 역시 처음 보는 장면 앞에서 눈을 떼지 못했고, 휴대전화로 사진도 찍으며 기록을 남겼습니다.

    [로라 비커/영국 BBC 기자]
    "위태롭게 보였던 두 정상이 이런 일을 했단 걸 믿을 수 없었습니다."

    [와타나베 야스히로/일본 후지TV 기자]
    "일본에서도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김 위원장의 웃는 얼굴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한시도 긴장을 풀 수 없는 순간들이 이어졌지만, 남북한 취재진들이 실수로 화면을 가려 양 정상의 모습이 화면에 제대로 잡히지 않을 때는 웃음보가 터졌습니다.

    온 국민의 눈과 귀가 두 정상의 행보 하나하나에 쏠렸던 오늘(27일), 이를 전한 기자들 역시 가장 치열하고 극적인 하루를 보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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