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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판문점 선언 환영…北 구체적 행동 있어야"

아베 "판문점 선언 환영…北 구체적 행동 있어야"
입력 2018-04-27 21:36 | 수정 2018-04-2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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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에는 일본을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조효정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해주시죠.

    ◀ 기자 ▶

    판문점 선언이 공개된 직후 아베 총리가 기자들에게 밝힌 내용인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의례적이면서도 원론적인 반응을 내놨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베 총리는 우선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모든 현안의 포괄적인 해결을 위한 긍정적인 움직임으로 보고 환영한다고 말했는데요.

    한국 정부의 노력을 칭찬하며, 북한에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한다는 말은 오전에 나왔던 정부 브리핑 내용과도 거의 유사합니다.

    일본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었던 의제가 바로 '비핵화'였는데요.

    판문점 선언에 일본이 줄기차게 주장했던 '완전한 비핵화'라는 문구가 포함돼 있다는 점은 일본에게도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하지만 비핵화에 대한 절차와 시기, 범위 등 구체적인 내용은 북미정상회담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일본 역시 그때까지 판단을 보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납치 및 핵과 미사일 문제 해결을 북한과 한·미·일, 그리고 중국, 러시아까지 참여하는 6자회담의 틀을 빌려 해결하고 싶다는 의중도 내비쳤는데요.

    이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또 문재인 대통령과 의견 일치를 이뤘다며, 동북아 외교전에서 일본이 배제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 역시 강조했습니다.

    한편 아베 총리가 정권의 명운을 걸고 있는 일본인 납치 피해자 문제가 남북 정상들 간에 어떤 식으로 논의됐는지도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이 역시 판문점 선언문에는 관련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베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이 별도의 전화 통화나 의견 교환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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