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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맞잡은 두 정상…공연 관람으로 한층 더 가까이

손 맞잡은 두 정상…공연 관람으로 한층 더 가까이
입력 2018-04-28 19:17 | 수정 2018-04-2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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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만찬 공연과 평화의 집밖에서 펼쳐진 환송 공연도 특별해 보였습니다.

    두 정상이 마지막까지 손을 꼭 잡은 모습도 인상적이었죠.

    홍신영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노란 나비들이 날갯짓을 하자, 분단의 벽은 평화의 꽃밭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오케스트라와 사물놀이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영상쇼가 끝나고, 남북 정상이 함께한, 거짓말 같았던 만남의 순간들이 평화의 집을 수놓았습니다.

    '하나의 꿈, 하나의 코리아', 꿈을 담은 노랫말은 현실이 됐고.

    "우린 충분히 그리워 했죠. 지금 만나요. 나 가고 있어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서로 손을 맞잡은 채, 한참을 서서 영상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정상회담 뒤 이어진 만찬에서는 노래로 서로의 마음을 나눴습니다.

    [오연준]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제주 소년의 청아한 목소리에 리설주 여사는 미소를 짓고.

    김여정 제1부부장은 살며시 따라 부릅니다.

    남북의 연주자는 각각 남쪽 악기 '해금'과 북쪽 악기 '옥류금'으로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냈고, 평양공연에 참여했던 가수 조용필, 윤도현 씨는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과 듀엣곡을 부르며 재회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11년 만에 이뤄진 역사적인 하루는 하나 된 마음으로 더 특별한 기억이 됐습니다.

    "또 만납시다. (다시 만납시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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