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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서 비핵화 담판…'시한'이 관건

북미정상회담서 비핵화 담판…'시한'이 관건
입력 2018-04-28 19:46 | 수정 2018-04-2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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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제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비핵화의 시한, 그리고 방식이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북한은 단계별 보상을 원하는 반면에 미국은 검증 가능한 북측의 행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강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협상 전략은 속전속결입니다.

    비핵화 시한과 그에 따른 보상 방법까지 묶어서 일괄 타결하자는 셈법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협상에 시간을 끌 생각은 없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회담장에 가서도 성과가 보이지 않으면 정중하게 나올 겁니다."

    담판에 나설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만큼은 확고해 보입니다.

    판문점 선언에서 '완전한 비핵화'에 동의한 것도 체제 보장만 된다며 핵을 포기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분명히 한 거란 평가입니다.

    하지만, 관건은 의지가 아니라 비핵화 시한과 방식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할 수 있느냐입니다.

    비핵화를 위한 단계적 조치가 이뤄질 때마다 적절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김 위원장의 구상은 트럼프 대통령과 아직 거리가 있습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판문점 선언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새로운 약속'을 했는지 보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약속'이 어떤 건지는 분명치 않지만, 북한으로부터 듣고 싶은 메시지가 더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약속은 좋지만, 투명하고 검증 가능한 행동이 필수적"이라고 밝혀, 비핵화 방식과 검증 방법 등을 놓고 아직 의견 차이가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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