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필국

중국, "우리도 적극 역할"…미국 견제 본격화

중국, "우리도 적극 역할"…미국 견제 본격화
입력 2018-04-28 19:48 | 수정 2018-04-28 19:53
재생목록
    ◀ 앵커 ▶

    중국은 일단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속내는 좀 복잡해 보입니다.

    중국의 역할 확대를 고심하면서 미국에 대한 견제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필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제 미국이 호응해야 한다.

    중국 관영 언론들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지지하면서도 미국에 대해서는 날을 세웠습니다.

    미국은 현 상황에 대해 시진핑 주석에게 감사해야 한다,

    한국도 이제부터 미국에 과감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습니다.

    중국 역할론을 부각시키며, 미국이 한반도 문제를 주도하는 것에 대한 견제를 본격화했습니다.

    [루안종저/중국 국제문제연구소 부원장]
    "한반도 항구적인 평화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중국이 없어서는 안 됩니다."

    중국 외교부도 한반도 문제 해결에 중국이 계속 적극적인 역할을 하길 원한다며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비핵화와 함께 향후 논의될 평화협정 체결 과정에서 미국의 주도로 전개되는 걸 차단하고, 정전협정 서명국으로서 판을 주도해 힘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포석이기도 합니다.

    남북한, 미국과 함께 4자 협상을 추진하고 중국이 의장국을 맡았던 북핵 6자회담 재개와 주한미군 문제 등을 거론하며 치열한 외교전도 벌일 것으로 점쳐집니다.

    시진핑 주석은 북미정상회담이 끝난 뒤,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반도 대전환의 정세 속에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는 행보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필국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