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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속 우려…외신 기자들 "이행 방안이 관건"

기대 속 우려…외신 기자들 "이행 방안이 관건"
입력 2018-04-28 19:52 | 수정 2018-04-2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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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정상회담 전 세계 198개국에서 1,000명에 가까운 외신기자들이 몰렸는데요.

    외신 기자들은 감동과 기대, 동시에 우려가 섞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서혜연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예상치 못한 순간에 주목하는 것은 내신과 외신 기자 모두 똑같았습니다.

    BBC 한국특파원은 두 정상이 다시 군사분계선 북쪽으로 넘어가는 깜짝 이벤트에 놀랐다고 밝혔습니다.

    사소한 것까지 세밀하게 계획되는 통상의 정상회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로라 비커/영국 BBC 한국특파원]
    "기자들은 항상 시나리오에 없고 계획되지 않은 순간에 집중합니다. 두 정상이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 북쪽으로 넘어가는 순간이 바로 그 순간이었습니다."

    동북아 안보에 민감한 일본 기자는 '비핵화' 합의가 가장 큰 관심사였습니다.

    역사적인 합의라고 평가한다면서도 자세한 이행 방안이 나오지 않은데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후지타 켄지/일본 NTV 기자]
    "(비핵화) 로드맵이 다소 없었고, 구체적인 방안이 나왔더라면 좀 더 안심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23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날아온 나이지리아 기자는 좀 더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전향적인 자세로 바뀐 만큼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올 것을 기대한다며, 김 위원장의 방명록 문구에 주목했습니다.

    [라파엘 오니/ 나이지리아 'Diplomats' 편집장]
    "김정은 위원장은 어제 방명록에 '평화의 시대'라고 썼습니다. 새로운 시대가 열렸고, 변화는 시작됐습니다. 한반도에는 평화가 찾아올 것입니다."

    남북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과 판문점 선언을 지켜본 전 세계 기자들의 이목은 이제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를 향해 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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