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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기업 "5월 방북신청 시설 점검"

개성공단기업 "5월 방북신청 시설 점검"
입력 2018-04-28 20:06 | 수정 2018-04-2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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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두 정상이 개성에 공동 연락사무실을 만들기로 합의함에 따라 폐쇄됐던 개성공단의 재가동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기다릴 것 없이 바로 다음 달부터 개성공장의 시설을 점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4·27 판문점 합의]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에 설치하기로 한 것도 매우 중요한 합의입니다."

    개성의 연락사무소를 통해 경제분야를 넘어 민간까지 교류를 넓힌다는 발표.

    예상보다 진전된 합의에 개성공단 입주기업들도 놀랐습니다.

    [옥성석/개성공단입주기업 대표]
    "아 사실일까. 굉장히 당혹스러웠어요. 너무 많이 들어가서…"

    개성공단에 있던 공장이 폐쇄된 이후 적자가 계속되던 의류업체대표는 "이제서야 희망이 보인다"고 환영했습니다.

    [옥성석/개성공단입주기업 대표]
    "죽으란 법은 없는 건가. 이런 희망에 부풀어 있다고 할까요."

    또 다른 속옷제조업체는 공단 폐쇄 이후 100억대 매출이 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공장 재가동에 앞서 2년 동안 방치된 설비를 점검하기 위해 당장 다음 달에 개성으로 달려갈 계획입니다.

    [이종덕/개성공단입주기업 대표]
    "5월에 방북 신청을 하려고 하거든요. 진짜 쓸 수 있는지 어디까지 사용 가능한지."

    경제협력의 상징에서 남북대결의 결과물이 되어 버린 개성공단.

    경영난에 시달리는 입주기업들은 조속한 개성공단 정상화를 희망합니다.

    [김용준/개성공단입주기업 대표]
    "남북의 화합의 장 아닙니까. 개성공단이 빨리 재개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기업들은 공단 재가동을 위해 남북한 당국에 시설점검 목적의 방북을 조만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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