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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송 공연 '하나의 봄' 숨은 주역, 정재일은 누구?

환송 공연 '하나의 봄' 숨은 주역, 정재일은 누구?
입력 2018-04-28 20:09 | 수정 2018-04-2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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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판문점에서의 12시간 평화 드라마는 평화의 집 밖에서 펼쳐진 아름다운 공연으로 마무리가 됐는데요.

    하나의 봄, 이 음악을 만들고 피아노를 직접 연주한 음악감독 정재일 씨를 양효경 기자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한반도의 바람과 파도 소리로 시작된 '하나의 봄'은 가장 한국적인 사물놀이와 가장 세계적인 악기 피아노의 협연으로 울려 퍼집니다.

    그 무대 한가운데 정재일 음악감독입니다.

    [정재일/'하나의 봄' 음악감독]
    "오케스트라, 합창단, 시나위, 사물놀이 다 전부 합세해서 클라이맥스로 가게…그래서 '저겅 저겅 정 쩡'하고 맺을 수 있도록…"

    우리 역사의 희로애락은 '아리랑'으로, 고단했던 삶은 '새야 새야 파랑새야'로, 마침내 찾아온 평화의 새 시대는 '고향의 봄'으로 표현했습니다.

    [정재일/'하나의 봄' 음악감독]
    "우리 민족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 걸어갈 길이 음악에서 보였으면 했던 거…그리고 희망으로 가득 찼으면…"

    3살에 피아노를 배우고, 대중음악은 물론 국악과 클래식까지 아우르는 음악을 선보여온 정재일에겐 천재란 수식어가 따라다닙니다.

    영화 <옥자>로, 한국 음악가로는 처음 아카데미 음악상 예비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뉴욕에서 열린 '평창의 밤'과, 트럼프 미 대통령 방한 기념 만찬에서도 공연을 펼쳐 화제가 됐습니다.

    한반도의 역사적 순간마다 울려 퍼진 그의 음악 또한 역사가 됐습니다.

    [정재일/'하나의 봄' 음악감독]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기회였고, 조그만 씨앗이 되길 바라거든요. 제 작품이…"

    MBC뉴스 양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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