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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피랍 선원 3명, 납치 32일 만에 모두 석방

가나 피랍 선원 3명, 납치 32일 만에 모두 석방
입력 2018-04-28 20:26 | 수정 2018-04-2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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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해적들에게 납치됐던 우리 선원 3명이 모두 풀려났습니다.

    한동안 생사 여부와 행적도 알 수 없어 애를 태웠는데 3주 넘는 협상 끝에 오늘 안전지대로 옮겨졌습니다.

    이남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는 나이지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됐던 한국인 선원 3명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납치된 지 32일 만입니다.

    이들은 가나 선적 참치잡이 어선 마린 711호의 선장과 항해사, 기관사로, 지난달 26일 가나 근해에서 조업 중 해적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납치 직후 나이지리아 해군이 바로 추격에 나섰지만 해적들은 우리 선원 3명을 쾌속선에 따로 옮겨 태운 뒤 종적을 감췄습니다.

    정부는 소말리아 해역에서 활동 중이던 해군 문무대왕함을 반대편 서아프리카로 긴급 출동시켰지만 선원들의 생사는 한동안 오리무중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적들이 요구로 석방 협상이 시작됐고, 문무대왕함은 해적들의 해상 활동을 봉쇄하는 '압박작전'에 주력했습니다.

    선사 측은 3주가 넘는 협상 끝에 접점을 찾았고 외교부는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선원들의 신병을 넘겨받았습니다.

    [김득환 외교부 부대변인]
    "석방된 우리 국민 3명의 건강은 대체적으로 양호하며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서 생활이 정상화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선원들은 현재 나이지리아 모처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내일 건강 검진을 받은 뒤 문무대왕함을 타고 선사가 있는 가나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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