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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서훈 국정원장 회동…존재감 찾기 '안간힘'

日아베-서훈 국정원장 회동…존재감 찾기 '안간힘'
입력 2018-04-29 20:18 | 수정 2018-04-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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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 역시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을 둘러싼 동북아 외교전에서 존재감이 약해진 아베 총리는 누구보다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이 소식은 도쿄에서 조효정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 통화가 이뤄진 건 어젯밤 10시 30분쯤이었습니다.

    아베 총리는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면 일본인 납치 문제를 거론해 달라고 재차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 10시엔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가 이뤄졌습니다.

    일본 언론의 관심도, 또 아베 총리의 관심도 일본인 납치 문제였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제가 요청한 것(납치문제, 북일 대화 등)에 대해서 확실히 제안을 해준 문재인 대통령의 성의에 대해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다음 일정은 일본을 방문한 서훈 국정원장과의 면담이었습니다.

    서 원장이 직접 와서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해 달라는 아베 총리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면담은 1시간 30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북일 수교와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의견이 보다 구체적으로 전달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 정치적 위기에 몰린 아베 총리에게 북일 관계 개선은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카드입니다.

    일본인 납치 문제를 집요하게 거론하는 것도, 추락하는 지지율을 반전시킴과 동시에 북한과 대화 창구를 열기 위한 돌파구가 그만큼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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