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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비핵화 이행 의지, 진정성 전달이 관건

北 비핵화 이행 의지, 진정성 전달이 관건
입력 2018-04-29 20:20 | 수정 2018-04-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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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제 앞으로의 과정에서 비핵화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진정성을 국제사회가 어떻게 평가할지가 중요할 겁니다.

    문 대통령은 관련국들과의 정상외교에서 김 위원장의 진의를 전달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정은 위원장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이번 합의가 예전처럼 원점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우리가 지난 시기처럼 이렇게 또 원점에 돌아가고 이행하지 못하고 이런 결과보다는 우리가 앞으로 마음가짐을 잘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한 공동선언문 발표에서는 '확고한 의지'라는 말로 비핵화에 대한 실행 의지를 다짐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온 겨레가 전쟁 없는 평화로운 땅에서 번영과 행복을 누리는 새 시대를 열어나갈 확고한 의지를 같이하고…"

    만찬장에서는 '진심'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나는 오늘 그런 진심을 다시 한 번 가지게 되었습니다. 나는 오늘 합의한 대로 앞으로 수시로 때와 장소에 가림이 없이…"

    이제 관건은 비핵화 이행을 위한 김 위원장의 진정성을 관련국들이 얼마나 의미 있게 평가할 것인지에 달려있습니다.

    남북 정상이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가 북미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특히 미국의 신뢰를 얻는 일이 중요합니다.

    더 나아가 남북한과 미국의 3자 정상회담, 또는 중국이 포함된 4자 정상 회담의 성사를 위해서도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입니다.

    다음 달 한·중·일과 한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질 문 대통령의 정상외교는 남북정상회담에서 확인한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국제사회에 전달하고 납득시키는 역할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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