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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라인 통화부터…후속 협상 속도 낸다

핫라인 통화부터…후속 협상 속도 낸다
입력 2018-04-30 20:09 | 수정 2018-04-3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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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남북한의 약속이 하나 둘 실천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다른 합의사항들을 행동에 옮기면 5월에는 이런저런 회담이 동시다발적으로 열릴 수 있습니다.

    그 윤곽은 이제 핫라인으로 연결된 두 정상 간의 통화에서 잡을 수 있겠죠.

    누가, 언제, 어떤 용건으로 전화를걸까요?

    김경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핫라인 통화가 곧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두 정상 간의 통화가 머지않아 이뤄질 것이라면서 언제보다는 어떤 내용이냐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이 앞으로 직통 전화를 통해 남북 간의 중대한 현안들을 긴밀히 조율할 것임을 분명히 한 언급으로 해석됩니다.

    이미 두 정상은 판문점 선언에서 "양 정상이 정기적인 회담과 직통 전화를 통해, 민족의 중대사를 수시로 진지하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명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정상 간 핫라인 통화를 직접 언급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필요할 때에는 아무 때든 우리 두 사람이 전화로 의논도 하려고 합니다."

    핫라인 통화와 관련한 두 정상의 대화 내용도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핫라인 활용에 대해 문 대통령에게 "이 전화는 정말 언제든 걸면 받는 거냐"고 물었고, 문 대통령은 "미리 실무자들이 약속을 잡아놓고 전화를 걸고 받는 것"이란 설명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개성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 설치를 위해선 남북 고위급 회담, 그리고 8.15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선 남북 적십자회담이, 아시안게임 공동참가를 위해선 체육회담 개최가 필수적으로 보입니다.

    판문점 선언 실천을 위한 당국간 회담의 구체적 일정은 두 정상의 통화 이후 최종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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