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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판문점에서 열리나…트럼프 직접언급

북미정상회담 판문점에서 열리나…트럼프 직접언급
입력 2018-05-01 20:05 | 수정 2018-05-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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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이 만나고 그 장면이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것, 좋아 보였겠죠?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 장소로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을 거론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그런 생각을 공유했습니다.

    박민주, 서혜연 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장소로 판문점, 그중에서도 남측 지역의 평화의 집과 자유의 집을 정확히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비무장지대 안의 평화의 집과 자유의 집도 고려 중입니다. 이 장소가 흥미로운 점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분단의 현장에서 협상이 잘된다면 엄청난 기념행사가 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한반도 분단의 현장이기 때문에 일이 잘된다면 제3국에서 개최하는 것보다 엄청난 기념이 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이런 생각을 문재인 대통령을 통해 북한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SNS를 통해서도 제3국보다는 판문점이 더 대표성이 있고 중요하며 지속 가능한 장소가 아니겠느냐는 공개 질문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도 후보지 중에 하나라고 했지만, 판문점이 갖는 상징성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남북 정상이 분단의 현장에서 만났던 강력한 시각적 효과가, 트럼프 대통령을 움직였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폴라 핸콕/CNN 서울 지사장]
    "(판문점도) 분명 가능합니다. TV로 보기에 완벽한 장면이 만들어진 남북 정상회담을 트럼프 대통령도 지켜봤으니까요."

    회담 장소와 날짜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금까지는 열려있고 솔직해 보인다면서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에 지금처럼 가까이 온 적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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